[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과거 5.18 비판, 노동 관련 극언 등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씨가 “정규직 폐지 주장은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30대 경영인으로 알려진 노씨의 과거 SNS 발언을 문제삼으며 인선 철회를 요구했다.
노씨가 SNS에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는 것이 김 대변인 지적이다. 실제로 노씨는 광주항쟁에 대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바 있고, 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도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이 없다”며 극언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노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당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노씨는 특히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작은 회사지만 실제로 고용을 하면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대해서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며 발언을 한 배경을 상술했다.
노씨는 “작은 프로젝트나 새로운 신사업을 해보고 싶을 때 매번 정규직을 여러 명 채용하며 시도하기에는 재정적 무리가 있다. 사람 한명을 고용한다는건 연봉 이상의 비용을 각오해야한다”며 고용 유연성에 대한 기대감이 정규직 폐지론을 말한 이유였다고도 주장했다.
노씨는 “이런 복잡한 감정과 고민을 바탕으로 모든 피고용인이 다 비정규직이라면 원할 때 얼마든지 고용할 수 있고 피고용인도 유연하게 이직을 하면서 커리어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상을 바탕으로 일반인으로서 잠깐 적어본걸 이렇게까지 오독 하시냐”며 정규직 폐지 주장이 진지하게 한 말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노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해당 발언이 “위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씨는 “노동 시장의 고용 유연성을 조금 더 올려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당시에는 일반인이었으니까 그냥 조금 비약해서 위트 있게 표현한다는 게 그런 거였다”며 진심으로 정규직 폐지론을 주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노씨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규직을 철폐하면 갑자기 어떻게 하겠느냐”고 도리어 되묻기도 했다.
노씨는 “저도 직원들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고가 자유로우면 새로운 프로젝트나 TF같은거를 간단하게 시작해 볼 때 조금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냥 표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노재승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더랬죠..
그래서인지.. 더불어민주당은 노재승씨의 과거발언을 언급하며 비난을 했었습니다.
여러 논란의 말이 있는데.. 위의 언론사는 그 여러발언중.. 정규직 폐지 언급을 강조했네요..
광주항쟁에 대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도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이 없다”며 극언을 하기도 했다.
노재승씨는 반박문을 통해.. 노동환경의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정규직을 쉽게 고용하고.. 다시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인것 같죠..
철저히 경영자 입장만을 이야기 한 겁니다..
피고용인이 유연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다 주장했죠.. 결국 본인은 피고용인의 입장에 서보지도.. 섰다 한들.. 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됩니다. 잠깐 피고용자로 있다 창업을 하던지 해서 고용인 입장으로 된 것일 수 있겠죠.
채용시장에서 지원자의 경력내용은 뭐가 중요할까요..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한게 중요하긴 할 겁니다.. 다만.. 고용인 입장에서 그 프로젝트에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경력이 계속 이어지는 인재를 원하고요..
그건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납품하는 업체가 주로 해당됩니다. TK 턴키 말이죠..
그외에는 그 직장에서 꾸준히 여러 일을 하면서 기술을 쌓아놓는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한 회사에 진득하니 일을 하는 인재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거죠.. 그 회사의 숙련된 기술을 온전히 가져오고 싶어하니까요. 그런데 짧은 시간내 왔다 간 인재가 그런 기술을 습득할 여유가 있을까요? 거기다 그 회사의 상급자들은 곧 짤릴 인재에게 회사의 기술을 가르쳐 줄까요? 결국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나이를 먹으면 그냥 외면되고 도태됩니다. 결국 일용직으로서 하루벌어 먹고사는 생활을 하든지 돈을 어떻게든 끌어모아 창업을 하든지 하겠죠..
쉽게 고용하고 쉽게 해고한다.. 글쎄요.. 본인이 인재를 채용할때.. 이력서에 직장을 짧은 기간내 여러번 옮긴 사람을 채용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쉽게 고용하고 쉽게 해고한다.. 그럼 회사에 길게는 한달.. 짧게는 몇주내 이직.. 혹은 퇴직했다는 이력서를 보고 채용을 결정하는지 말이죠.
정작 사회에선.. 회사들의 인사담당자는 그런 인재.. 채용은 커녕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서류조차 검토도 안하죠.. 짧은 시일에 회사를 여러번 옯긴다는건 결국 그 사람에게 인성이든.. 기술보유여부이든.. 문제가 있기에 회사를 옮긴다 판단하니까요.. 회사가 쉽게 해고시키는 건 감안하지 않고 말이죠..
노재승씨의 주장처럼.. 쉽게 해고가 된다면.. 그런 커리어를 쌓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들의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지다 닫혀질 겁니다.
왜 노동계에서 정규직을 주장하는 이유.. 해고를 어렵게 해달라는 이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환경에서 과연 어느 누구가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해고가 쉬워진다면.. 결국 노동자는 그 회사에선 노예처럼 전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당한 일 지시등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계약서 내용 수정으로 추가수당이나..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도 지급을 안할 수 있겠죠. 그에 이의를 제기하면 그냥 해고하고 다른 사람 찾으면 되니까요. 회사에서 그런 비정규직 직원에 대해 4대보험 해줄까요? 가입 안시키고 일시키다 해고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금도 퇴직금 안주겠다고 1년이 되기전 해고를 하던지.. 재계약을 하던 사례 있었다죠?
노재승씨는 철저히 노동관에 대해.. 경영자만을 생각하는 인사라는걸 확인했습니다. 회사를 경영한다고 하던데.. 그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니.. 내심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들의 사장은 자신들을 언제든 해고시킬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런 자신의 주장에 대해 위트있게 주장한 것이라 합니다.. 위트..
말이나 글을 재치 있고 능란하게 구사하는 능력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과연 노재승씨의 말이 재치있다고 생각할까요? 아님 현실을 모르는 무지랭이의 말이라고 치부할까요?
얼마전 화력발전소에서 사망했던 고 김용균씨의 추모식이 있었더랬죠..
사람을 언제든 고용하고 해고하는 노동환경이 되면.. 김용균씨 같은 이들이 안나올까요? 아님 더 나올까요?
일시키다 다치면 해고하고 다른사람 고용하면 되는데..
아 그리고.. 한국의 비정규직의 수가 폭증한거.. IMF 사태 때문인데.. 이후 사태가 끝났음에도 노동환경은 어땠을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노재승씨 때문에..
참고뉴스 : “IMF 뒤 폭주해온 ‘비정규직 기관차’…이젠 멈춰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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