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윤석열 "80년대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해온 이념 사로잡혀"

by 체커 2021. 12. 23.
반응형

다음

 

네이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광주 북구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조인철 광주 부시장, 공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80년대 민주화운동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한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그 시대에는 민주화라고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됐다"며 "그러나 실제 문민화가 되고, 우리나라 정치에서 민주화가 이뤄지고, 전체적으로 고도 선진 사회로 발전하는 데 발목을 잡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우리 호남 분들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를 하지 않으셨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저도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하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지만 이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저도 늘 주장하고 있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저로서는 (득표율이) 10%든, 15%든 좋다. 정말 국민의힘이 이 호남인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줄 수 있는 당이라면 전국 선거에서 대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2017년 5월 이후 지금까지 한 번 잘 돌이켜보시길 바란다. 도대체 문재인 정부가 뭐 잘한 게 있는지"라며 "잘한 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국민의 중론이다. 바로 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으로 엮이고 똘똘 뭉쳐진 소수의 이너서클이 돌아가면서 국정을 담당해서다"라며 운동권 세대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백현동 사건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는데도 사건 관련자들,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뺀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죽어나가고 있다. 민주당은 주 당사자를 대선후보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되면 나라가 아니다. 망하는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leakwon@newsis.com


반응형

망언이라 한다면.. 망언이라 할까요.. 또 말실수한 거 아닐까 의문이 드는 발언을 했네요.. 이걸 과연 국민의힘 선대위는 어떻게 수습할련지..

"80년대 민주화운동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한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
27:12부분에 문제의 발언이 나옵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은.. 전두환씨를 겨냥한 민주화운동입니다. 그 민주화운동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있고요..(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이죠..)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가 쏜 총탄에 맞아 서거한 후.. 최규하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전두환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통해 정권을 잡은 뒤.. 1980년 8월 27일 11대 대통령이 되었죠... 결국... 1980년대 민주화운동은 모두 전두환씨를 겨냥한 민주화운동입니다.

 

더욱이 유명한... 진압에 참여한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이한열씨도 1980년대.. 정확히는 1987년 6월9일 '6·10 대회 출정을 위한 범연세인 총궐기 대회'에 참여했다 사망하였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분이라 할 수 있죠..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결국 사망한 박종철씨가 사망한 때도 아이러니하게도 1987년 1월 14일... 1980년대에 사망한 분이죠.. 이분이 연루된 사건은 1985년 10월 서울대학교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이고요..

 

결국... 전두환씨를 옹호하는 의도의 발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민주화운동의 이념에 대해.. 그저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

외국에서 수입해 이념으로 취급하면서 말이죠.. 뭐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부정하는 것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1980년에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전두환을 찬양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걸 밝힌 셈이죠..

 

그런데 이런 발언을 전남 순천에서 했네요..;; 어찌보면.. 전두환을 원수처럼 여기는 곳에서 전두환을 옹호하며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이들의 이념을 그저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 취급을 하면서 말이죠..

 

뭐 뉴스거리 많아지는건 좋은데... 이거 야당이 여당 깔일을 만들어야 주고 받을텐데.. 연일 야당 대선후보를 깔 발언만 하고 있으니.. 이러다 대장동사태마저 야당 대선후보의 입 때문에 묻히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자신의 발언이 그런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이 아니라면... 자신이 말한.. 외국에서 수입한 이념을 바탕으로 한 민주화운동이 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할겁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