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安, 3가지 질문 직접 적어와..신뢰담보-정부운영-합당안 물어
尹 "정권 성공시켜야 安 미래도 보장..합당은 내게 맡겨라 이준석도 동의"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새벽 회동에서 단일화에 전격 합의에 이른 배경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두 사람 간 신뢰, 공동정부 운영, 합당이다.
윤, 안 후보는 이날 자정 무렵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매형의 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서 만났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확인할 질문들을 직접 적어왔고, 윤 후보가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안 후보는 먼저 윤 후보에게 “이제껏 정치하면서 만든 단일화 각서와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신뢰라 생각한다”며 “나에게 어떻게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2011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거나 후보직을 양보하는 방식으로 세 차례 단일화했다.
이에 윤 후보는 “맞다. 종이쪼가리 뭐가 필요하겠나”라며 “나를 믿어 달라. 나도 안 후보를 믿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한 대통령이 없지 않나. 날 대통령을 만들어서 성공시켜 달라. 그게 운명공동체 아닌가. 성공한 정권을 함께 만든다면 그게 안철수의 미래 아니겠는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 구상이 있느냐. 180석 민주당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내가 돕더라도 윤 후보가 주체 아니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나의 장점은 결정이 빠른 것”이라며 “다만 그 결정은 혼자 하지 않고 의논한다. 앞으로도 국정 운영을 그렇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또 “사람을 널리 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방안에 대한 안 후보의 질문에는 “나에게 맡겨 달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동의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어... 말로만 약속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인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한 말..
“맞다. 종이쪼가리 뭐가 필요하겠나”
“나를 믿어 달라. 나도 안 후보를 믿겠다”
뭘 믿고 그냥 자신을 믿어달라 말했는지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이렇게 말을 해놓고.. 나중에 모른체하면 그만 아닌가요? 말로만 약속했으니.. 녹취를 했을까 싶은데.. 그런말 한적 없다고 그냥 빼버리면.. 그때가선 뭐라 할련지.. 그래서 합의를 하면 보통 합의서를 서로 교환하죠.. 그래야 딴말 없을테니.. 그런데 문서가 뭐가 필요하겠냐 한다면.. 결국 후보가 직접 서명한 합의서가 없다는 것 같은데.. 기자회견에서 읽은 합의내용만으로 과연 약속을 지킬련지..
정치계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 문서도 없이.. 기자회견에 발표한 합의서마저도 챙기지 않은 후보만 믿다가.. 닭 쫓던 개처럼 되면..
아마도.. 안철수 후보는 영원히 정치계에서 떠나겠군요...
다당제를 원한다 해놓고.. 합당을 해버리면... 그게 과연 다당제를 할려는게 맞는지도 의문이죠..
안철수 후보.. 이젠 후보직에서 사퇴했으니.. 후보도 아니군요..만약 윤석열 후보가 합의한게 그게 아니라며 후보간 합의한걸 부정한다면.. 그때는 자신을 지지한 이들에게 뭐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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