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10일 '이재명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며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어 "이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다.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비난했다.
A씨는 이어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여러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몇 시간 만에 4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A씨의 청원글은 11일 오전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 정식 공개 여부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재명 전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 대통합을 언급했는데.. 하루도 되지 않아 이런 글이 올라왔으니.. 잘도 대통합 하겠네요..
해당 글은 청와대 관리인이 비공개 처리를 했습니다.
참고뉴스 : "이재명 씨, 출국금지 요청" 靑청원 하루만에 비공개 처리
청와대 측 청원 요건 위배 이유로 비공개 처리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가운데 이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청원은 요건 위배의 이유로 등록한 지 하루도 안 돼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게시판에는 '이재명씨의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새벽 대선 개표방송 진행 중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청원인 A씨는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재명씨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마는, 만에 하나 대선 패배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이재명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다"면서 "이토록 젊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 아니겠냐"고도 했다.
A씨는 또한 "따라서 정부는 이상의 여러 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면서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했지만 청와대 측은 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했다. 국민청원은 요건이 맞지 않을 경우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더라도 게시판에 공개되지 않거나 관리자에 의해 일부 내용이 숨김 처리될 수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의 개표가 완료(개표율 100%)된 결과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를 획득해 48.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를 얻어 뒤를 이었다. 득표차는 0.73%, 24만7077표차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1·2위 후보의 득표 격차가 가장 적었다.
이전 격차가 가장 적었던 대선은 1997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었을 때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어차피.. 이재명 전 후보의 대장동 관련 의혹에 대해선 수사중이고.. 이 전 후보도 수사를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놓고 청와대 청원글에 이 후보 출국금지를 요구하는 걸 보면.. 그리고 관리인 검토를 받아야 할 정도로 찬성인들이 많은 걸 보면..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들이 어떤 이들인지 알겠네요..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초박빙으로 끝났는데.. 선거 끝나고 뒷탈 없이 깔끔하게 끝났죠... 당선인 확정되자 이재명 전 후보는 승복선언하고요.
[세상논란거리/정치] -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최소 득표차 '신승'
어디처럼 부정선거 운운하며 난리치지 않고 말이죠.. 갑자기 비교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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