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일정 결정 지연..민주 여가위원 "김현숙, 자료제출 비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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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준비 사무실 들어서는 김현숙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출근하고 있다. 2022.4.1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26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 인사청문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여러 차례 자료 제출과 관련한 김 후보자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김 후보자는 요청한 거의 모든 자료에 시간 끌기로 일관하는 것도 모자라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가 ▲ 차남의 병역면제 사유 관련 자료 ▲ 김 후보자의 숭실대 보직 변경 내역 ▲ 김 후보자의 학기별 출강 내역 ▲ 후보자의 논문 목록과 논문 표절 검사 여부와 표절률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 비협조로 청문회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끝내 여가부를 장관 없는 부서로 만들어 폐지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서 성인지 관점과 전문성, 비전을 가늠하기 위해 필요한 여성정책 관련 연구 논문이나 성인지 교육 이수 내역조차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은 국민 우롱이자 자격 없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면면을 보면 인사 검증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며 "김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떳떳하다면 당당히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하고 검증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여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자료 제출 비협조 등으로 인해 채택이 지연되고 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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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에 자신과 친인척에 대해.. 청문위원들이 요구하면 대부분을 제출해야 합니다..

 

근데.. 그걸 거부하고 버티는 사람이 많은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에 관련된 자료도 거부했네요..

 

가족의 자료에 대해 거부하는건 일부분 이해를 하는 이들이 많을 겁니다.. 검증대상은 장관후보자 본인이지 그 가족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김 후보자는 자신에 관련된 자료도 거부했습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 김 후보자의 숭실대 보직 변경 내역
▲ 김 후보자의 학기별 출강 내역
▲ 후보자의 논문 목록과 논문 표절 검사 여부와 표절률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어떤 정권이 나오든.. 그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후보자들은 아마도 총리직을 빼고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안하는 방식으로 자료제출을 거부할 공산이 커질 겁니다.. 

 

그때가서 따진다 한들... 김현숙 후보자 사례를 언급하며 반박하겠죠.. 국민의힘에서도 이걸 그냥 넘어가면.. 자신들이 나중에 야당이 되어서 청문회를 한다고 할 때.. 김 후보자와 같은 방식으로 자료제출 거부를 한다면.. 그땐 뭐라 반박할 수 있을까요?

 

뭐.. 어찌보면.. 김현숙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를 없애러 가는 것이기에.. 장관 자격 따져봐야 뭔 소용이냐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는거 아닐까 추측이 되는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