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기는 나만 무는 거야"..유독 잘물리는 당신, 이 녀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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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기는 나만 무는 거야"

여름철 불청객 모기, 하지만 사람마다 물리는 정도는 차이가 있다. 왜 일까?

미국 록펠러대학 신경과학 연구진은 최근 3년여에 걸친 실험 끝에 피부에 사는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치우면서 생산하는 카복실산이 모기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생물학저널 셀에 발표한 이 연구 결과를 인용, 록펠러 대학 신경생리학자 레슬리 보스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원자 64명의 팔에 나일론 스타킹을 착용하게 한 뒤 체취를 모아 이를 5cm 크기로 잘라 '이집트 숲모기'를 대상으로 1대 1 유인 대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에서 한 참가자 시료는 모든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했는데 분석 결과 카복실산이 가장 많이 나왔다.

피부의 피지를 통해 만들어진 키복실산이 모기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키복실산이 많이 만들어질 수록 모기들이 많이 물리기 된다.

이 실험은 같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3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먹은 음식이나 사용한 샴푸 등과 관계없이 늘 같은 사람에게서 나온 나일론 스타킹 시료에 모기들이 몰렸다고 WP는 전했다.

보스홀 박사는 이와 관련 WP와의 회견에서 "지금 모기에 잘 물린다면 3년 뒤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피부에서 나는 냄새나 잠재적으로 피부에 사는 박테리아를 조작할 수 있는 법을 알아내는 것이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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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런 사람들 공통점이 카복실산이 많은 이들이라더라..

 

이게 보도의 내용입니다.

 

카복실산이 뭘까....

 

카복실산... 카르복시산이라고도 하는데.. 카복시기라는 작용기를 갖고 있는 유기산을 말하고.. 카복시기는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지는 작용기중 하나로 -COOH 또는 -CO2H 로 표시합니다..

 

뭐 개요는 복잡한듯하게 다가올텐데.. 카복실산에 해당되는 물질을 보면.. 차츰 이해가 가리라 봅니다...

 

폼산(개미산, 매탄산), 아크릴산(에탄산), 락트산(젖산), 아미노산, 구연산, 지방산, 벤조산, 살리실산, 옥살산, 말론산, 석신산, 말산(사과산)..

 

이중.. 익숙하면서 눈에 띄는게 락트산(젖산), 지방산 아닐까 싶죠..

 

즉... 그냥 쉽게 말하면 몸의 체취가 많이 나는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는 의미입니다. 운동을 해서 땀이 나는 사람.. 몸에 개기름이 좔좔 흐르는 사람.. 몸에 땀이 나지 않았는데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 이런 사람들 말이죠..

 

일반적인 땀은 수분과 전해질.. 노폐물로 구성됩니다. 소변과 비슷하죠... 놔두면 수분은 날라가지만.. 노폐물은 남아 냄새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그 냄새는 결국 모기를 불러오고요..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의 경우에는 지방산이 있는데.. 이게 새균이 분해를 해서 악취를 유발하죠.. 사람에겐 악취이지만.. 모기에겐 향긋할 겁니다. 알을 낳기 위한 혈액을 먹을 수 있는 먹이가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냄새이기에..

 

옷을 자주 세탁하지 않고 한가지만 오래 입는 이도 모기가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몸에는 간간히 노폐물을 피부를 통해 배출합니다. 각질도 말이죠.. 이런 상태에서 옷을 갈아입지 않고.. 그 옷을 세탁하지 않는다면 결국 노폐물은 공기중 세균에 의해 분해.. 악취를 유발합니다. 그런 상태에도 옷을 계속 입는다면.. 그 노폐물이 다시 피부에 붙거나 해서 목욕을 해도 다시 체취가 나기에 모기가 달려든다는 의미도 되죠.. 

 

카복실산의 특징을 보면.. 끓는점이 높고, 물에 대한 용해도가 큽니다...

 

물의 용해도가 크다... 그렇습니다.. 모기에 잘 물린다는 사람은.. 자주 샤워를 해서 몸에 나오는 젖산, 지방산.. 노폐물등을 씻어내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옷도 세탁을 하면 해결된다는 의미도 되고요...

 

즉 모기에 잘 물리는 이들중에는.. 잘 안씻는 이들이 있다는 의미도 되겠네요..;; 잘 갈아입지 않는 이들도 해당될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