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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경찰도 아니라는데…정진석, 불쑥 "정권 퇴진 집회 탓"

by 체커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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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정권 퇴진 집회에 경찰력이 쏠려서 참사가 벌어졌단 취지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자 느닷없이 진보단체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진보단체 집회 때문에 이태원에 경비 병력을 못 보낸 게 아니라는 경찰의 설명과도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난달 29일, 진보단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진보단체 집회 탓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거란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0월 29일 저녁, 광화문에서 정권퇴진 촉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시내 모든 경찰 기동대가 이 집회의 질서 유지에 투입됐고, 그날 밤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도 광화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진보, 보수단체의 집회는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기 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실제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언론에 "집회 대비 때문에 경찰 인력을 배치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경찰 관계자도 JTBC에 "서울 시내 모든 집회는 당일 저녁 8시 반쯤 마무리됐다"며 "용산서에서 지원을 요청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집권 여당의 대표인 정 위원장이 돌연 진보단체 책임론을 꺼내든 겁니다.

민주당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 국민의힘이 내뱉는 무책임한 선동의 말들은 국민 분노를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갈라치기에 불과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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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벌어졌고.. 현장 수습하면서 국가애도기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국가애도기간이 끝났으니.. 정리를 하고.. 보상을 하고.. 책임을 물을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 단계까지 오니.. 정진석 당대표가... 갑자기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인력을 투입하지 못한 이유가 진보단체 집회때문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집회 보도등을 통해.. 집회는 참사가 벌어지기전에 이미 끝난걸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모두 집회를 벌이기도 했고요..

 

사실확인이 금방됨에도 불구하고.. 다시 집회때문에 경찰투입을 못했다는.. 그것도 진보단체 때문이라는 발언을 한 정진석 당대표..

 

이리 발언을 해야 한다.. 만약 보좌진이 그리 건의했다면.. 그 보좌진은 정진석 의원을 미워하는 보좌진 아닐까 싶고... 정진석의원의 생각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면.. 본인의 입으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떨구고 싶어하는... 윤석열 정권을 나락으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논란이 될 말을 스스로 할리 없을테니까요.. 

 

설사.. 집회때문에 경찰인력을 보낼 수 없었다고 한들... 그렇다면 현 정권에서 경찰을 제대로 통제도.. 그것도 통제를 하기 위해 경찰국까지 만들었음에도 통제에 실패했다는 걸 의미하기에 현정권에 좋을게 없죠...

 

거짓임을 알고 있음에도 발언한 것이라 한들... 이미 반박과 검증이 나오는 마당에.. 선동을 위한.. 그리고 보수진영의 집결을 위한 발언이라 치부되고.. 중도는 국민의힘 지지를 안하겠죠.. 보수진영 집결만으로 과연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문제가 될 발언을 한 정진석 의원.. 당대표로서.. 아무래도..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을 바꾸고 싶어서.. 일단 뒤집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서는... 제정신으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리지 못하는 걸로 보아... 이제 정치판에선 조용히 물러날 때가 온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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