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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4·3은 공산폭동’ 망언…4·3왜곡 펼침막에 유족들 분노

by 체커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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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등이 제주4·3 75돌을 앞두고 4·3을 왜곡하는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어 분노를 사고 있다. 허호준 기자

제75돌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4·3을 왜곡하는 펼침막이 제주지역 곳곳에 걸려 유족과 시민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22일 제주4·3유족회 등의 말을 들어보면 21일부터 제주대 입구 사거리와 제주시청 버스정류장, 제주시 오라2동 교차로 등 곳곳에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있다. 펼침막을 내건 주체는 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이다. 이들 정당이 내건 펼침막은 제주시와 서귀포 시내 일대에 모두 80장이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4·3 희생자 추념일 다음 날인 4일까지이다.

정당에서 내건 펼침막은 개정된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 따라 허가, 신고, 금지, 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강제 철거도 어려워 유족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과 관련 단체 등에는 이런 펼침막을 본 유족과 도민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제주를 찾은 태영호(국민의힘) 의원이 “제주4·3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다”라며 ‘북한 지령설’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정부가 2003년 확정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는 4·3의 정의를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4·3사건은 제주도의 특수한 여건과 (1947년) 3·1절 발포사건 이후 비롯된 경찰 및 서청과 제주도민의 갈등, 그로 인해 빚어진 긴장 상황을 남로당 제주도당이 5·10 단독선거 반대투쟁과 접목해 일으킨 사건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제주4·3유족회 등 4·3관련 단체들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4·3 망언에 이어 일부 보수 정당까지 4·3을 헐뜯고 역사를 왜곡하는 현수막을 도내 곳곳에 설치해 충격을 주고 있다”며 “여야와 전 국민이 합의하고 동의한 4·3의 진실과 가치가 무참히 공격받는 만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4·3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4·3 왜곡으로 유족과 도민사회에 모욕을 줬다. 당장 현수막을 철거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창범 유족회장은 “때가 되면 나타나는 4·3 왜곡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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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이 돌아오는데.. 보수진영에서 사고쳤네요.. 현수막으로..

 

4.3사건.. 정확히는.. 반란사건이 아닌.. 반란사건이 발생하여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반란세력과 진압세력간의 충돌사이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한 사건을 말합니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22. 1. 11.>

1. “제주4ㆍ3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세상논란거리/정치] - 국힘 태영호, 4·3위령비에 무릎 꿇고 한다는 말이 "北 김일성 지시"

 

아무래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이 기폭제가 된 듯 싶군요..

 

일단.. 반란사건은 조선노동당 제주도당에서 벌인 짓은 맞는데.. 그들이 반란을 벌일 여지를 만든건 정작 당시 제주에 파견된 경찰들이라는건 그들은 알까 싶죠.. 반란을 일으킬려 해도..당시 평온한 세상이었음 선동에 혹해서 반란에 동참했을까 싶죠.. 근데 당시 경찰이 제주도민을 죽게 만들었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건 정작 제주에 파견된 경찰들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조선노동당 제주도당이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반란을 시행한 건 아니라는게 이미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졌음에도..그래서 관련 법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음에도.. 또다시 김일성이 일으켰다는 주장을 하는걸 보면... 사실 확인을 해도.. 자신들의 뜻이 맞지 않음 그냥 가짜로 치부되는 걸까요?

 

태영호 의원은 주장하기론.. 북한의 대학등에서 그리 가르쳤기에 그리 알고 있다고 주장한 것인데... 북한의 교육기관이 세뇌교육을 위해 왜곡된 내용으로 사상주입을 했을 것이라는 건 전혀 생각치도 않는 걸까요?

 

그래서.. 북한의 말을 믿을 수 있는건가 의문이 드는데.. 뭐 보수단체는 북한을 믿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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