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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인요한 압박 옳지 않다"… 김기현 경고에 혁신위 동력 잃나

by 체커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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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당무에 대통령 언급 부적절"
인 위원장 발언에 내홍 확산되자
"확대해석" 대통령실은 거리두기
일각 "인적쇄신에만 매몰" 지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를 직격했다. 그동안 외부에 내홍으로 비쳐질 경우 혁신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해 최대한 말을 아꼈지만 혁신위가 오히려 혁신의 본질보다는, 혁신위와 쇄신대상인 중진, 친윤계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혁신위가 3호 안건인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 청년 50% 공천 의무화 등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지만, 최고위는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이처럼 인요한 혁신위와 당 지도부간 불편한 기류가 지속되면서, 내홍이 심화될 조짐이다.

■ 인요한 "尹 신호왔다" 압박 金 "바람직않아" 경고

16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통령실의 의중이 혁신위의 운영 방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뉘앙스의 인 위원장 발언을 두고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돼 언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직격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돌아서 온 말씀이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다, 그냥 지금 하는 것을 소신껏 끝까지 당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며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놓고 중진 등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요구하는 혁신위 안에 대해 당내 중진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혁신위가 실체 확인이 어려운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워 지도부와 중진을 압박하자 이를 '공개 경고'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도 인 위원장의 발언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그런 것은 없었고,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확산되는 내홍에... 혁신안, 좌초 가능성 제기

한편 혁신위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 3호 안건인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 청년 50% 공천 ▲우세지역 청년 전략 지역구 등을 건의했지만, 당 지도부는 "공관위 결정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보기에 따라선 혁신위가 내놓은 쇄신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고, 공관위에게 맡기겠다는 일종의 '거리두기'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혁신위를 향한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사면과 같은 1호 혁신안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지금 나온 이야기들은 다 절차가 필요하다"며 "공관위가 구성되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고, 당헌·당규 개정 사안도 포함돼 있어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의 1호안건이었던 대사면은 최고위 의결로만으로 시행할 수 있었지만, 2호와 3호안건은 야당과의 대화를 통한 법률 개정이나 공관위 영역이라는 것이 지도부 설명이다.

이처럼 혁신위와 지도부간 내홍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내부에선 혁신위의 조기 좌초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고의결권한을 갖고 있는 최고위가 혁신위의 다양한 안건을 수용하지 않으며 결국 혁신위의 동력이 상실될 수 밖에 없다는 취지다.

당내 관계자는 "인 위원장과 김 대표가 계속 대립각을 세운다면, 혁신위가 향후에 내놓는 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인적쇄신이 모든 이슈를 끌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어떤 혁신안을 내놓아도 인적쇄신에만 매몰돼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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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를 보고.. 느낀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인요한씨에게 위원장직을 주며 당을 혁신시켜 달라고 요청했죠.. 그래서 인 위원장은 여러 활동을 합니다.
 
그중 하나가 인적 쇄신이겠죠..
 
여기서.. 인요한 위원장이 위험한 발언을 합니다.. 대통령의 의중이 있다는 의미의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미를 알려주는 것 같죠.. 결국 혁신위도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힘을 바꿀것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겠죠..
 
두번째는 혁신위라 했지만.. 혁신위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혁신이라는게 뭘까요.. 혁신위까지 만들어 운영할 정도라면.. 기존의 틀을 뒤집어 새롭게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싶죠.. 하지만.. 대통령이 관여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도.. 정작.. 변해야 할 당사자들은 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죠..
 
바로 김기현 당대표가 경고를 준 것을 말이죠.. 이런걸 볼때.. 혁신위는 고작 보여주기식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은연중에 노출시킨거 아닐까 싶네요.
 
이에대한 논란에 대한 입장은... 보수쪽.. 국민의힘 당원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묻고 싶네요.. 혁신위가 어찌 국민의힘을 바꿔야 하냐고.. 기존의 세력들을 엎어서 새롭게 만들지.. 혹은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이들로 마저 채울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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