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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후드티 입고 기지개 켜던 '가짜 손님'…미용실만 골라 2500만원 훔쳤다

by 체커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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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미용실을 돌며 37회에 걸쳐 현금 2500만원을 절취한 2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국 이‧미용실을 돌며 37회에 걸쳐 현금 2500만원을 절취한 2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최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52분께 공주의 한 이용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2㎞ 떨어진 절개지 풀숲에 숨어있던 A씨를 1시간30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이 이용원에 들어가 "친구가 이발하러 올 예정이다. 잠시 기다리겠다"고 말한 뒤 업주가 손님 이발에 집중하는 사이 손님이 벗어 놓은 상의 안주머니와 업주가 서랍 속에 보관 중인 현금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지난달 23까지 서울과 경기, 대전, 경상도, 부산 등 전국의 이·미용실을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이·미용실 내 서랍장에 보관 중인 현금이나 손님 상의 안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치는 등 37차례에 걸쳐 현금 250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A씨는 기지개를 켜는 척하며 벽에 걸려 있는 외투 쪽으로 손을 뻗는다. 미용사가 다른 손님 이발을 위해 완전히 등을 지자, A씨는 옷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다.

A씨는 미용사가 계속 손님 머리를 만져주는 데 정신이 팔린 틈을 타 지갑을 자신의 티셔츠에 달린 모자에 감춘 뒤 미용실을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현금 410만원과 신용카드 등 40여점을 회수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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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들과.. 그곳을 이용하는 분들은 주의를 요하는 보도 아닐까 싶군요.
 
이발사 혹은 미용사가 손님의 머리를 깎느라 집중하는 과정에서.. 업소를 찾은 남성이 몰래 손님의 옷에 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검거되었다 합니다.
 
머리를 깎는 직원 혹은 업주는 손님의 머리만 보고 있었을테고... 손님은 머리를 깎는동안 대부분 눈을 감죠... 그래서 저 남성의 절도행위를 바로 포착하지 못한듯 보이네요..
 
결국.. 누군가 올 예정이니 기다리겠다고 해서 들어올려는 사례를 막고.. 손님의 외투와 가방을 안전하게 보관할 방법을 강구하는게 이런 범죄가 재발하는걸 막을 수 있는 방법 같아 보입니다..
 
그외엔.. 귀중품은 손님이 이발 혹은 미용을 받는 동안 몸에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혹은.. 자물쇠가 있는 사물함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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