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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용산 몰려간 카이스트 동문들 “尹, 쫓겨난 졸업생에 사과해라” 분노

by 체커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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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앞 기자회견…공식 사과 및 예산 복원 요구
“연구비 삭감된 대학원생들, 생계위해 알바할 처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카이스트 동문들이 ‘R&D 예산 삭감·졸업생 강제 연행 윤석열 정부 규탄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 축사 도중 항의하던 졸업생이 끌려 나간 것과 관련 카이스트 동문들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이스트 동문 10여명은 17일 오후 1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리과학과 출신으로 2004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혜민(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씨 등이 준비했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민주당 인재영입 6호인 황정아 박사, 주시형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등도 참석했다.

2006년 카이스트 총학생회 부회장이었던 최성림씨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과잉 심기경호”라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의 외침이 그들에겐 그저 대통령 심기를 건드는 나쁜 일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사달의 시작은 윤 대통령의 ‘입’에서부터였다”며 “지난해 6월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연구개발(R&D)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모든 예산 결정 절차가 무력화되고, IMF 때도 삭감되지 않았던 과학기술 예산 수조 원이 가차 없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구비가 삭감돼 많은 교수 박사 후 연구원이 수년간의 연구를 축소,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대학원생들은 당장 랩(lab)비, 연구실비가 삭감돼 연구해야 할 시간에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또 “학부생들은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야 하는 때에 과연 한국 이공계에 자신의 미래를 걸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식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자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대전=뉴스1

그러면서 “그런데 이 사태를 발생시킨 ‘1등 책임자’ 윤 대통령은 후안무치하게도 졸업생들이 당장의 예산 삭감에 갈 곳을 잃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참석한 졸업식에서 허무맹랑한 연설을 했다”며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쳤다고 ‘입틀막’을 당하며 자신의 졸업식에서 가차 없이 쫓겨나야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이들은 “우리는 윤 정부의 R&D 예산 삭감 이후 연구과제의 존폐 때문에 수개월 동안 무언의 ‘입틀막’을 강요당해 왔지만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R&D 예산 원상 복원 ▲쫓겨난 졸업생에게 공식 사과 ▲카이스트 구성원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도중 삭감된 R&D 예산을 복원해달라고 외치던 졸업생이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윤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졸업생이 앉은 좌석에서 큰 소리가 났다. 졸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부자감세 중단하고, R&D 예산 복원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채 “R&D 예산 복원하십시오!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이라고 외친 것이다.

대통령 경호원은 즉각 해당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고, 제압되지 않자 경호원 여러 명이 붙어 곧장 그의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의 신민기 대변인으로 확인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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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공계에서 반발이 나오고 민주당은 일부 예산을 복원을 했죠.. 일부만... 이에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퇴장까지 벌였었고요..
 
결국 예산 삭감이 되니.. 학생들은 이공계를 떠나고.. 연구원등은 해고바람이 불고 있죠..
 
반발이 지속되고 부작용 관련 보도가 쏟아지니.. R&D에 돈이 얼마나 들든지 뒷받침 해주겠다는 유체이탈 발언을 윤석열 대통령이 했는데..
 
정작 예산이 들어간 곳은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이차전지.. 이런 분야는 국가가 지원하지 않아도 기업들이 알아서 자금을 투입하는 곳입니다.. 결국.. 기업의 R&D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윤석열 정권이 나서서 예산을 돌린 것 아닐까 의심이 될법하죠..
 
그렇게 되니.. 직격탄을 맞은 곳중에는 학교도 포함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과학기술원의 졸업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와선 축사를 했더랬죠.. 
 
예산을 삭감하여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 이가 와서 축사를 하니... 불만을 가지는 이들은 분명히 있을 터... 그중.. 그나마 정치쪽에 발을 담근 이가 나서서 항의하다... 경호처에 의해 밖으로 쫓겨났네요..
 
하지만.. 쫓겨난 이는 졸업생입니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인물이죠.. 정작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는 이가 바로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없다고 졸업식을 못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졸업생이 없다면 당연히도 졸업식을 할 수 없고요..
 
왜 이전에 그 사단을 벌여놓고.. 졸업식장에 와서 난장판을 자초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차라리 그 시간에 병원에 가서 의사들 파업이나 막는게 더 좋지 않나 싶죠..그럼 지지율도 더 오를테고요..
 
보수쪽에선 말합니다. 녹색정의당 대변인이 왜 저기서 대통령에게 항의를 하냐고.. 정치적 행보 아니냐고..
 
그런데 그 사람이 그 학교의 졸업생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에 다니는 학생이 정치적 행보를 하지 말아야 하는 조항이 한국과학기술원에 있을까요? 거기다..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보장하는 국가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졸업생이 졸업식에 참석을 하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인데?
 
거기다.. 항의하는 졸업생을 입을 틀어막고.. 혼자서는 내쫓지도 못하니 여러명이 달려들어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해당 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장을 받는 곳이라면야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아닌데..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졸업생을 밖으로 내쫓고 정작 대통령은 그안에서 축사나 하고 가버리는 상황을 본 졸업생들... 뭔 생각을 할까요.. 그중 일부는 자신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미래를 걱정하게 되었는데 말이죠.
 
참고링크 :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홀대 기조 - 나무위키
 
이런 논란.. 오래 지속되리라 예상합니다. 실제로 예산은 복구되지 않았고.. 삭감된 예산에 해당되는 분야에 사람들은 결국 떠나는 사례는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 영재학교나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과학으로 먹고 사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것을 깨닫고, 의과대학 진학이나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만간 의대정원 확대가 될 것 같아 보이니 의대로 방향을 트는 이들은 늘어났고 말이죠..

 
이후.. 어떤 과학기술 관련되어 외국에서 이슈화가 되고.. 이에 윤석열 정권에서 R&D 관련 발언을 하게 되면.. 아마 다시 언급하며 뒷북이라고 조롱당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거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복구시키겠다고 해서 결국 억지로 일부 복구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퇴장까지 벌인 일도 나중에 언급되며 홀대해놓고 뒷북치냐는 조롱도 나오지 않겠나 예상되고요..
 
그리고.. 결국 한국을 떠난 과학자들...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보도가 나와도.. 위의 보도등을 언급하며 또 조롱당하겠죠..거기다 그 당사자들에게는.. 우린 홀대하는데 외국에선 대접을 받는다고..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말고 꿈을 이루라고..
 
한국내 기술자들... 중국으로.. 혹은 그외 국가로 영업당해 국외로 나가는 보도.. 기술유출이라 해서 비난을 하는 이들 많죠.. 그런데 정작 그들의 작업환경 및 연구환경을 생각하면.. 그런 유혹.. 떨치기가 쉬운건가.. 다시금 생각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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