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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중국산 육가공품, 대림동서 버젓이..'따이공'에 뚫린 검역

by 체커 201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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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햄과 소시지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 잔반사료에 섞여서 돼지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중국 햄과 소시지의 반입을 막고 있는데, 정말 구할 수 없는 것인지 제가 직접 서울 대림동을 돌아보겠습니다.

서울 대림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식재료 가게입니다.

중국산 소시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 : (중국 돼지고기로 만든 건가요?) 네. 중국 돼지고기…]

가게 밖에 버젓이 내놓고 팔기도 합니다.

모두 '따이공'이라고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한국으로 들여오는 제품들입니다.

정부는 육가공품을 포함한 중국산 축산물을 수입하면 최대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단속을 걱정하는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손님 : 이거는 못 팔게 돼 있대요…대림동 오면 파는 데 많아서…배로 많이 온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게 9곳을 돌아봤는데 모든 곳에서 이렇게 중국산 소시지와 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신촌 중국 식료품 가게 주인 : (이거 팔지 말라 이런 말은 없었죠?) 네 없어요 없어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중국 돼지고기로 만든 육포도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중국산 소시지는 대부분 고온 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제품입니다.

[선우선영/건국대 수의학과 겸임교수 : 돼지한테 바이러스를 직접 공급해주는 것과 동일한 효과…]

하지만 검역 당국은 수입되는 것이 없다는 말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중국산은 다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수입되는 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려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지금 같은 방역 체계로 실제 막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집니다.


 

얼마전 공항에서 돼지고기 가공품을 국내로 들여오려는 중국인을 적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돼지열병이 퍼진 중국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오려는 걸 막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해외식재료.. 중국 돼지고기 가공품을 파는 가게에서 버젓이 파는 상황이라 합니다... 어이가 없죠..

 

이 중국산 가공품이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일단 공항에선 검역을 통해 막힌다면 결국 배로 들어오는 것 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 여객선을 통해 오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에 구멍이 뚫린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기사에선 상인들이 팔란 말이 없었다는 말은 맞는 말이긴 할겁니다. 일단 정부는 들어오는 것 자체부터 차단을 하고 있다 믿고 있기에 상인에게 까지 통보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몰래 들여오는 중국인 보따리상이 있는게 밝혀진 만큼 이젠 아예 상인들에게도 판매금지를 통보하고 단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보따리상도 들여오는걸 주저할테니까요.. 보따리상의 물품을 사서 소비자에게 파는 상인부터 거절하게 된다면 차단이 어느정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뉴스를 통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중국에 퍼져 있으며 중국 돼지고기 가공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걸 한국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림동이든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품을 파는 가게에도 이를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이미 금지되고 있으니 각 지자체를 통해 속히 단속에 들어갔으면 합니다. 한국인이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이 그렇지 않다면 뉴스에 계속 나오고 공항등에서 검역으로 적발되는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품을 지금도 팔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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