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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韓진단키트 80% 불량' 日가짜뉴스..진원지는 한국?(채널A와 인사이트)

by 체커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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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진단키트 70~80% 불량' 기사 한국 종편채널 인용
'검체 보관용기'와 '진단키트' 엄연히 달라.."키트·배지 구분 못하나"
유튜브, SNS 등 통해 일본 내 불신 여론 확산.."이런 걸 수출하다니"

 

'중국에 이어 '한국 진단키트'에 결함 속출, 70~80% 불량 발각'(일본 '고고통신' 기사 제목)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과 함께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일본의 언론과 누리꾼들이 '한국산 진단키트의 70~80%가 불량'이라며 국산 진단키트 품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진원지는 한국의 한 종편방송사였다.

지난 25일 일본 언론사 '고고통신'은 한국의 한 종편방송 보도를 인용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다수의 불량이 확인되고 있다"며, "(한국 종편방송)보도에 따르면, 불량 진단키트를 공급받은 보건소에서 불량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일본 내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이 기사에서 불량으로 지목된 '진단키트'는 다름아닌 '검체 수송 배지(검체 보관용기)'로 국내 종편방송사가 검체 수송 배지 불량 관련 기사의 제목을 '[단독]노랗게 변한 '불량 키트'…무더기 적발'로 보도하면서 생긴 문제였다.

'검체 수송 배지'는 의료기관에서 의료 전문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위해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기관(장소)까지 옮기거나 보관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진단키트'와는 엄연히 다르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국 진단키트는 불량'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사진=자료사진)

'검체 수송 배지 불량' 관련 보도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한국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식약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산제약㈜(경기도 화성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검체 수송 배지' 중 일부 제조번호(제조일자 4월1일)에서 변색하는 품질 불량이 있어 4월 16일부터 '영업자 자진회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보도 이후 해당 종편 방송사는 식약처가 밝힌 생산날짜(4월1일) 이외에 다른 날짜, 다른 생산라인에서도 검체 수송배지 불량 사례가 속출했다는 뉴스를 '[단독]노랗게 변한 '불량 키트'…무더기 적발'이라는 제목의 단독보도로 24, 25일 양일간 방송에 내보냈다.

이 기사는 '불량 검체 수송배지가 더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것이지만, 제목에선 '불량키트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히고 있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키트랑 배지 구분도 못하는 기자들이 **글 적네. 뇌피셜 쓰는 니네들이 무슨 언론사냐?"(jae***), "검체 수송 배지인데 왜 검사 키트라고 제목을 달았지? 둘은 엄연히 다른 건데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하게 기사를 써놨네. 요새는 기자도 바이럴 마케팅을 하나"(ver**) 등의 비판여론을 쏟아냈다.

문제는 종편방송사의 보도 이후, 일본 언론사가 '中国に続き今度は韓国の検査キットに不良品続出 7~8割が不良と発覚(중국에 이어 '한국 진단키트'에 결함 속출, 70~80% 불량 발각)'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보도를 인용 보도했고, 현재 이 기사가 일본인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를 접한 일본인 누리꾼 Pi****는 "한국에서 감염자가 음성이 된 후 다시 양성이 되는 이유를 알았다. 엉터리 검사 키트 때문"이라며, "귀중한 세금으로 엉터리 검사키트를 대량구입한 주지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를 알겠다"고 썼다. 이외에도 "이런 것을 수출하니 신용도 없다. 언제나 있는 일"(M*), "검사키트의 검사키트를 말들라"(SA*****), "일본에는 흘리지 마라. 쓰레기다"(菊千***) 등의 비아냥 섞인 반응도 나왔다.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이렇게... 한국의 종편이 일본의 가짜뉴스 진원지가 되는군요.. 채널A가 말이죠... 하지만 어찌보면 채널A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다른 언론사가 있었기 때문이고 일본에서 인용한 뉴스는 채널A가 아닌 그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했으니까요.. 그 언론사는 인사이트입니다..

 

일단 문제가 된 보도는 채널A의 보도자료입니다.. 위의 보도내용에 자세히 언급되었네요..


관련링크 : [단독]노랗게 변한 '불량 키트'..무더기 적발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만 58만 명이 넘습니다.
빨리, 더 많이 검사하기 위해 진단 키트의 정확성이 중요한데, 한 업체에서 공급한 검체 채취 키트에서 무더기로 불량품이 나왔습니다.

이지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쓰이는 검체 수송배지입니다.

환자 몸에서 검체를 채취해 변질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정상 제품은 용액이 분홍빛을 띠는데, 오염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침전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검체 키트를 공급받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해온 보건소에서 불량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A보건소 관계자]
"불량률이 70~80%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용액이 분홍색이어야 하는데 다 노란색이어서."

[B 보건소 관계자]
"검수 과정에서 불량품이 있어서 전부 반납하고 새로 받았어요. 박스를 다 열어서 일일이 다 확인한 다음에 검사했어요."

[이지운 기자]
"50개 들이 한 박스의 절반 이상이 이렇게 노랗게 변색된 불량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월요일 이 업체 제품 중 특정 날짜에 생산된 분량에서 불량이 발견돼 업체가 자진 회수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날짜, 다른 생산라인에서 만든 제품에서도 불량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관계자]
"불량이 있다고 해서 급히 확인을 하고… 불량에 관계없이 무조건 다 교체를 해 드리고, 반품을 원하시면 해 드리고."

이 업체는 올해 보건소와 미군부대 등에 12만 개를 납품했고, 해외수출도 했습니다.

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사안을 파악한 식약처는 이 업체에 담당 직원을 보내 생산과정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정다은


이 보도전에 이미 식약처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4월 1일에 생산된 검체 수송배지가 불량인 걸 확인해서 회수조치를 했었습니다..

 

일단 채널A에선 4월 1일 이외 생산된 분량에서도 불량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네요..

 

참고링크 : 식약처(2020년 4월20일)

4.20+(보도참고)+의료기기관리과.pdf
0.35MB

문제는 채널A에선 이 검체 수송배지를 검사키트로 언급하며 보도한 것이 문제입니다.. 검사키트와 검체 수송배지는 엄연히 다르죠.. 

 

내용에는 검체 수송배지라 언급했지만 제목에는 떡하니 검사키트라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네요..

 

그리고 추가로 언급할 곳도 있죠.. 인사이트입니다.. 정확히 따지자면 채널A의 보도를 인사이트가 보도하고 이후 인사이트 보도를 일본의 고고통신이 보도한 것이 현 상황입니다.

 

인사이트에서 보도된 내용은 제목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혼용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고요..


관련링크 : 해외 수출까지 하는 국내산 '코로나 진단키트'서 '불량품' 무더기로 나왔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많은 국가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업체에서 공급한 진단 키트에서 불량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채널A는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업체에서 공급한 검체 채취 키트에서 무더기로 불량품이 나왔다"라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사용되는 검체 채취키트는 환자의 몸에서 검체를 채취해 변질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검체 채취 키트의 용액이 분홍빛을 띄어야 하지만 오염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침전물이 발생한다.

 

그런데 해당 검체 키트를 공급받아 코로나19 검사를 해왔던 보건소에서 불량 제품이 잇달아 발견됐다는 것이다. 

 

A보건소의 관계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불량률이 70~80% 정도다. 용액이 분홍색이어야 하는데 다 노란색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보건소의 관계자 또한 "검수 과정에서 불량품이 있어 전부 반납하고 새로 받았다.. 박스를 다 열어 일일이 다 확인한 다음 검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일 해당 업체 제품 중 특정 날짜에 생산된 분량에서 불량이 발견돼 업체가 자진 회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고 했지만 다른 날짜, 다른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제품에서도 불량 사례가 속출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량과 관계없이 무조건 다 교체를 하고 반품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업체가 올해 보건소와 미군 부대 등 약 12만개의 검체 채취 키트를 납품했으며 해외 수출까지 했다는 것.

 

이에 식약처는 뒤늦게 24일 업체에 담당 직원을 보내 생산과정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간의 사실확인이 필요했네요... 정확히 따지자면... 채널A가 처음 보도를 하고... 이를 인사이트가 인용 보도하고.. 일본의 고고통신이 인사이트 보도를 인용하여 어찌보면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채널A뉴스의 경우 제목만 불량키트라 언급했지만 내용은 검체 수송배지라 언급했고.. 인사이트에선 제목은 코로나 진단키트.. 내용은 진단키트와 검체 채취키트를 혼용해서 보도했습니다..

 

이후 일본의 고고통신은 제목은 검사키트.. 내용은 검체 체취키트와 불량 검진키트를 혼용했고요...

 

내용만 가만히 보면 모두 검체 수송배지에 대한 내용이지만 제목부터 오해하게 만들어 보도했으니..욕한들 이들이 뭐라 반박할지 의문입니다..

 

일본이야 한국을 깎아 내릴려 보도한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채널A와 인사이트는 좀 비난을 받아야 하겠죠..


관련링크 : 中国に続き今度は韓国の検査キットに不良品続出 7~8割が不良と発覚(소스(ソース)출처의 링크가 제공되어 있음)

 

관련링크 : 中国に続き今度は韓国の検査キットに不良品続出 7~8割が不良と発覚

中国に続き今度は韓国の検査キットに不良品続出 7~8割が不良と発覚

 

世界中に輸出している韓国産の新型コロナウィルスの検査キットから多くの不良が確認出来たと報告が相次いでいる。

イタリア、スペイン、アメリカなど多くの国に輸出された韓国産の新型コロナウィルス検査キットだが、メーカーから供給された検査キットから大量の不良が発見されたと4月24日に報じられた。

報道によると、新型コロナウィルスの検査キットに使用されている検体採取キットは患者の体から検体を採取して変質したり汚染されないように保存する用途に使用される。

正常な製品なら、検体採取キットの溶液はピンクになるのだが、汚染されて使用できなくなると、黄色に変色してしまい正常は判断ができなくなってしまう。

この不良検査キットは供給要請を受けたあとに検査をしていた保健所から不良品が続々と発見されたのだ。

とある保健所の関係者は「不良品が70~80%もあり、検査キットの線がピンクではなく黄色になってしまう」と答えた。別の保健所の関係者は「不良品が多くあり、全て返却した。新たに届いた検査キットの箱を開けて1つ1つ確認したうえで検査した」と伝えた。

食品医薬品安全処は20日、該当業者の製品のうち、特定の日に生産されたものに不良が発見されており、業者が自主回収に入っていると明らかにしている。しかしながら、別の日付の別の生産ラインからも不良品が続出しているという報告が出てきている。

これに対して会社の関係者は「不良と関係なく無条件で全て交換、返品に応じる」と明らかにした。
しかし問題はその企業が保健所や米軍部隊などに約12万個の検査キットを出荷、更には多くの国にまで輸出していたということだ。

 

번역 : 파파고

 

중국 이어 이번엔 한국 검사키트 불량 70~80% 불량 적발

 

전 세계에 수출하는 한국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에서 많은 불량이 확인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된 한국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인데 제조사에서 공급한 검사 키트에서 대량의 불량이 발견됐다고 4월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에 사용되고 있는 검체 채취 키트는 환자의 몸에서 검체를 채취해 변질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검체 채취 키트의 용액은 핑크색이 되지만,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황색으로 변색해 버려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져 버린다.

이 불량검진 키트는 공급 요청을 받은 뒤 검사를 하던 보건소에서 불량품이 속속 발견된 것이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불량품이 70~80%나 돼 검사 키트의 선이 분홍색이 아닌 노란색이 돼 버린다고 답했다.다른 보건소 관계자는 불량품이 많아 모두 반납했다.새로 온 키트 상자를 열어 일일이 확인한 뒤 검사했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해당 업체의 제품 중 특정 날짜에 생산된 제품에서 불량이 발견돼 업체에서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른 날짜의 다른 생산라인에서도 불량품이 속출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불량과 관계없이 무조건 교환, 반품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업체가 보건소와 미군부대 등에 12만여 개의 검색키트를 출하했고 심지어 많은 나라에까지 수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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