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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중환자 병상 '과다집계 오류' 수도권 19개밖에 안 남았다

by 체커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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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문제제기에 현장점검
서울서 39개 '허수'로 드러나
강원·광주·충남·전북은 '0'

 

26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119 구급대원이 방호복을 입은 채 진단검사를 위해 이송된 환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집계한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수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보다 과다 집계됐던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전날 방역당국은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이 56개 남았다고 밝혔으나, 현장점검 결과 실제 남은 병상은 19개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입원 대기 등 병상 부족이 곧바로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밝힌 ‘중증환자 치료 병상’ 수는 서울의 경우 전날 50개에서 이날 11개로 하루 만에 39개나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56개에서 19개로 37개가 적어졌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일부 가용 병상과 실제 보고된 병상 간의 차이를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했다”며 “일부 병원에서 실제 가용한 것보다 더 많이 보고한 경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입원한 중환자가 늘어나 병상 수가 줄어든 게 아니라, 애초에 집계를 잘못했다는 것이다.

앞서 중환자의학회 쪽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당장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수도권 병상이 7개라며, 중수본(56개) 집계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의사·간호사 인력까지 고려해 당장 입원 가능한 병상만 집계하는 학회와 달리, 중수본은 병원 쪽이 집계 시스템에 입력하는 단순 숫자만 집계하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 지적이 정부의 현장점검으로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부족은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강원, 광주, 충남, 전북의 경우 당장 입원이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0개다.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원주시에선 병상을 제때 배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개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중등증·경증 병상으로 전원 조정함으로써 중환자 병상을 즉시 확보하겠다. 다음달 중순까지 추가로 40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8명에 이어 이날 43명으로 5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최근 추세처럼 하루 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달 3일까지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방역에 비해 중환자 치료 역량을 향상하는 데 들인 정부의 투자는 미흡했다. 지금이라도 중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할 이유를 알려주는 보도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전에 지자체나 방역당국이 코로나 중증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다 발표했던것 같은데.. 중환자의학회의 문제제기로 현장조사결과 거의 없거나 적다는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즉..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환자는 병상이 확보되기 전까지 생활센터나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대구의 코로나 사태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죠... 그때 병상확보가 늦어져 결국 증세가 악화되 세상을 떠난 분들 많았죠..

 

더욱이 대구보다 서울.. 경기도의 인구는 상당합니다.. 따라서 걸리면 자칫 치료가 늦어져 대규모 사망사례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합니다..

 

물론 현재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전과 다른 변종이라 합니다.. 감염력은 높지만 치명율은 좀 떨어진다는 말이 있더군요..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일 뿐.. 안전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아예 처음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할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병상이 모자르면 과연 어떻게 확보를 할련지... 혹시 경기장을 개조해서 병상을 만든다던가 하는 특단의 조치는 검토되지 않는건가 싶네요.. 물론 경증환자를 수용할 생활센터 병상 확보는 계속 진행중이긴 하는데.. 중증 환자의 경우는 애크모 장비와 의료진이 수시로 들여다 봐야 하는만큼 쉽진 않으리라 봅니다..

 

대구때와는 다르게 현재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더운날 결국 에어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에어컨이 결국 코로나 확산의 요인중 하나이기에 사용하는것도 쉽지 않을 터..가건물 만들어 병상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을 터..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병상확보가 꽤 난감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러니 아예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잘 착용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반드시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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