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경제국인데 세계 104번째 백신접종"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 "먼저 맞는 대통령은 봤어도 맞는 거 구경만 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께서 1호 접종 맞는 거 지켜만 보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세계 10대 경제국이면서 세계 104번째 백신 접종"이라며 "왕께서 무슨 대단한 시혜라도 베푸는 양 구경만 하는 대통령의 그 태도가 기가 막히다"고 비꼬았다.
그는 "기왕 간 김에 맞고 나오시지 어찌 구경만 하고 나오시냐. 혹 화이자 아니라서 안 맞은 거냐"며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맞는 거 구경만 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갑자기 하늘과 땅 같은 신분 차이를 느낀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근대사회인 줄 알았는데, 아직 신분사회였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1호 접종 맞는 거 지켜만 보고 왔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왜 먼저 접종받지 않았냐 비난했죠...
간단히 말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참고뉴스 : "나는 언제쯤 접종할까?"..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은?
방역당국의 스케줄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2분기 접종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나이가 65세를 넘었기 때문이죠..
일단 접종받는 백신은 화이자로 알려져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65세 이상 임상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가 임상결과가 나와 효과와 안정성이 있다고 결론이 나면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언주 예비후보는 방역당국의 접종순서를 무시한 발언입니다.. 만약 대통령이 그 순서를 무시하고 우선 접종을 받았다면 아마 보수진영에선 대통령이 국민보다 먼저 살겠다고 백신접종을 먼저 받았다 비난했을 겁니다..
그외 백신 접종을 먼저 받을 상황이 되었다면 우선접종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경우 1호 접종자는 간호사인데.. 이후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불안감이 고조될려 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백신을 접종받아 우려를 잠재울려 했습니다.. 이때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관련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스라엘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백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선접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스라엘 국민들이 접종을 받고 난 뒤 효능에 대한 검증데이터를 제공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들을 임상실험 대상으로 만든 것이죠.. 그래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편이었고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선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좀 있지만...그래도 많은 이들이 백신을 접종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순서를 무시하고 우선 접종할 이유가 없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접종거부등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2분기 접종순서가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접종은 아마 생중계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론 접종을 청와대가 아닌 보건소등에 방문해서 공개적으로 접종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화이자 말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한다 보수쪽에서 주장하리라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길 원한다면... 빨리 추가임상결과가 나오고..추가 심사결과가 65세 이상 맞아도 된다고 빨리 결론이 나오길 기원한다면.. 그리되리라 봅니다..
참고뉴스 : 65세이상 아스트라 접종, 美추가임상 결과 본 뒤 내달 재논의
일부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먼저 접종을 받았다라는 주장도 하기도 합니다... 아마 주한미군용으로 들어온 화이자를 먼저 맞지 않았겠냐 주장하죠.. 근거없는 주장입니다.. 먼저 접종받았을 것이다 주장하는 이들중... 관련근거를 내놓은 이들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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