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초록불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학생이 마침 우회전 하려던 버스를 보고 기지를 발휘해 대형 사고를 면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우회전하는 대형 버스에 횡단보도 건너는 여학생 위기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청주시의 한 사거리에서 늦은 밤 한 여학생이 초록불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 순간 사거리에서 대형 버스 한 대가 우회전을 시도했다.
여학생이 사각지대에 있던 탓에 버스는 그를 보지 못하고 계속 진입했다.
이에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뻔 했으나 다행히 여학생이 빠르게 뒷걸음질로 피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끔찍하다"며 "여학생이 빨리 피했으니 망정이지 스마트폰 하다가 넘어지면 뒷바퀴가 그냥 깔고 가는 거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우회전하기 전에 반드시 멈춰서 살피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라"라며 "보행자가 재빨리 피했기에 다행이지 만약 넘어지거나 부딪혔다면 버스에 역과되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sy153@news1.kr
2022년 7월 12일...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가 됩니다.
관련해서 경찰청이 팜플렛을 배포하고 현장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교차로 '빨간불'엔 반드시 '정지 후 우회전' 하세요"
왜 강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한문철TV에서 공개한 사연이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송은 2022년 1월 30일.. 14575회 입니다.
버스가 진입전 차로에는 녹색불.. 직진신호입니다. 보행자는 처음에는 빨간불.. 정지신호였다 녹색으로 바뀌죠..
강화된 보행자의무에 의하면.. 버스는 녹색불이 들어온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정지를 해야 합니다. 보행자가 없다고 한다면.. 서행으로 천천히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명백히.. 버스가 우회전을 하면서 일시정지를 하거나 서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여러 사고를 통해 사망자도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와 판박이입니다. 이번에는 보행자가 피해서 참사는 면했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신호등 무시 우회전' 대형트럭에 초등생 참변
[세상논란거리/사회] - 등교하던 초등생, 신호 무시한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저 버스기사.. 한문철TV영상을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운전자들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참고뉴스 : "횡단보도 우회전 때는 일단 정지"..현장 돌아보니?
이러다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어 적발이 되면.. 그때는 뭐라 변명을 할건지..
'세상논란거리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문의 '조주빈 옥중 블로그'..아버지가 운영자였다 (0) | 2022.02.04 |
---|---|
도로 위 방치된 킥보드에 '날벼락' (0) | 2022.02.03 |
MC 허참 별세..'가족오락관'서 6년 호흡한 손미나→오정연 애도(종합) (0) | 2022.02.02 |
'자동차 도난' 신고에 아파트가 뭉쳤다..입주민들이 범인 검거 (0) | 2022.01.30 |
홍콩 연구진 "햄스터가 사람에게 코로나19 전파 확인" (0) | 2022.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