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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노컷뉴스 '4.3 추념식 지각 내빈' 기사 제목·내용 수정 논란

by 체커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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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사진취재단 제공 사진 설명 그대로 내보냈다가 수정.. 노컷측 "담당자에게 문의 전달"
[박정훈 기자]

▲  노컷뉴스 기사 제목은 첫 송고 시점인 3일 낮 12시 14분엔 <4.3희생자 추념식 지각한 내빈들의 빈자리>였으나, 1시44분여 뒤에 <4.3 희생자 추념식 묵념하는 참석자들>로 수정됐다. 내용에서도 윤석열 당선인 등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 네이버 캡처화면

<노컷뉴스>가 제주 4.3 추념식 관련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수정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매체는 3일 낮 12시께 <4.3 희생자 추념식 지각한 내빈들의 빈자리>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를 올렸다. 기사 내용은 한 문장이었다.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10시 정각에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지만 행사시간에 늦은 윤석열 당선인을 비롯한 내빈들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그러나 기사가 나간 지 2시간도 채 안 돼 제목이 <4.3 희생자 추념식 묵념하는 참석자들>로 바뀌었고, 내용 역시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희생자 가족들과 내빈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로 수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포함되어 있었던 정부 측 내빈은 이날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를 조금 지나 '묵념 사이렌'이 울릴 때 입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김부겸 총리와 유가족 대표들과 대화하다가 입장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관련 기사: 윤석열 4.3추념식 지각? "죄송, 유족들과 대화하다...", http://omn.kr/1y5qm

 

<노컷뉴스>의 기사 수정 사실이 SNS와 주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지각 사실을 감추기 위한 '눈치 보기'라는 지적, 또는 '외압에 의한 수정'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이 사진의 바이라인은 '인수위사진취재단'으로, 기자단을 대표해서 취재한 사진기자 풀단(pool group)이 제공한 사진을 올려서 바로 기사화한 것이다. <이데일리>의 '[포토]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시작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내빈들' 역시 기사 내용은 <노컷뉴스>의 수정 전 내용과 동일하다.

▲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서 10시 정각에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지만 행사시간에 늦은 윤석열 당선인을 비롯한 내빈들의 자리는 비어 있다.ⓒ 인수위사진취재단

취재 결과, 이날 인수위사진취재단의 풀 담당 기자가 해당 사진에 '행사시간에 늦은 윤석열 당선인을 비롯한 내빈들의 자리는 비어있었다'라는 사진 설명을 붙여서 각 언론사에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는 이 사진의 '설명'은 그대로 두고, 제목만 새로 달아서 '사진 기사'로 냈다가, 얼마 있지 않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마이뉴스>는 기사 수정 경위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노컷뉴스>에 두 차례에 걸쳐 연락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전화에 응한 <노컷뉴스> 한 관계자는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사진 기사) 담당자에게 질문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전달해놓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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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4.3평화공원에서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었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시작했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지각을 했죠..

 

관련해서 언론사가 보도를 했었습니다.. 자리가 비어 있다고..

근데 이게 갑자기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기자단에게 윤석열 인수위측이 뭘 한거 아닌가 의심이 되는 부분이죠..

 

만약 인수위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결국 언론사가 알아서 눈치보고 수정한 것이라 볼 수 있고요..

 

근데.. 전자쪽을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결국 언론사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 눈치를 본 것이라 할 수 있기에 비난이 쏟아지는건 이미 예견된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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